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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하나마나…쓰레기 불법 투기 폭증

LA 지역의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 민원 서비스 MyLA311을 인용, 올해 3분기(7~9월)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 건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에 LA시에는 총 3만2145건의 불법 투기 신고가 접수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불법 투기 신고 건수는 12만9000건에 달했다.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에는 9만5732건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부터 신고건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불법 투기 신고가 월별로 1만 건을 넘지 않았으나,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이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9월에는 1만901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불법 투기 증가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형태의 불법 투기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운송 자재부터 건설 폐기물, 심지어 위험 폐기물까지 다양한 물품이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법 투기는 특정 지역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LA 다운타운의 경우 소규모 장난감 및 수입 업체들이 운송 자재를 인도나 골목에 투기하면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와츠 지역 역시 오랜 기간 불법 투기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 5월 팀 맥오스커 LA시의원(15지구)은 와츠, 윌밍턴, 샌피드로 지역에서 1만5500톤 이상의 불법 쓰레기가 치워졌다고 발표했다.   LA시 내에서 가장 많은 불법 투기 민원이 접수된 곳은 샌퍼낸도 밸리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불법 투기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5개 지역 중 4곳이 이 지역에 속한다. 그중 밴나이스가 3172건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입은 선밸리보다 약 900건 더 많은 수치다.   사우스LA 지역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올해 불법 투기 신고가 가장 많은 10개 지역 중 4곳이 이 지역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플로렌스는 최다 건인 2187건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 당시 LA 시장이었던 에릭 가세티는 불법 투기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으며, 2021년 시 감사관 론 갈페린은 불법 투기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해결책을 제안했지만, 불법 투기에 대한 처벌은 미미한 상황이다.   현재 시는 불법 투기 범죄 신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대 10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발되어 처벌된 사례는 드물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불법 투기가 접수되면 LA 위생국에서 청소를 담당한다. 주민들은 위생국 웹사이트나 311, MyLA311 웹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무료로 신고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쓰레기 단속 불법 투기 쓰레기 불법 불법 쓰레기

2024-10-15

불법 쓰레기 신고건수 타운 6위

LA한인타운이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 민원 전화 서비스 ‘MyLA311’의 통계를 인용, 올해 1~5월 5개월 동안 불법 투기한 쓰레기 수거 및 불만 신고건은 총 3만5743건이라고 보도했다. 하루에 평균 236건이 접수된 셈이다.   사실 전체 신고건만 봤을 때는 매년 줄고 있어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6년 이래 최고를 기록한 2020년(4만9086건)에 이어 2021년(4만7824건), 2022년(4만4266건) 그리고 올해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불법 쓰레기 관련 불만 신고건은 밴나이스 지역이 44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근 선밸리 지역도 3964건이 접수돼 2위를 기록했다.     LA한인타운은 올해 불법 쓰레기 관련 불만 신고건이 3238건에 달해 LA시 모든 지역 중 6번째로 많았다.     그 밖에 노스할리우드(3672건), 파코이마(3306건), 이스트할리우드(3269건) 등도 신고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크로스타운은 “LA지역의 불법 쓰레기 관련 신고건은 줄었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며 “지난해 LA시는 상업용 쓰레기 투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벌금을 인상하는 등 전략을 내세웠지만, 지속해서 단속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최근 NBC4 뉴스는 쓰레기 불법 투기 벌금이 250달러에 불과해, 이를 사업 비용의 일환으로 여기고 지속해서 투기를 일삼는 업체들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공사 현장이 많은 샌퍼낸도 밸리에는 건설 잔해와 부산물들이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신고 건수는 줄었지만 버려지는 쓰레기양은 늘어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LA위생국(LASAN)의 엘레나 스턴 대변인은 “올해 1월과 2월에 시 직원들이 작년 동기보다 중량 기준으로 36% 더 많은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턴 대변인은 “LA시와 당국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느 때보다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현재 신고에 대응하고 불법 투기를 예방하는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불법 쓰레기 투기 제거에 드는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쓰레기 신고 쓰레기 불법 불법 쓰레기 불법 투기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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